전여친 분께서..
밀가루를 가지고 돌덩이를 연성하셨습니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 태어났다면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을 존재가 되었을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밀가루의 원소변환
밀가루 기적의 변신, 돌덩이로 환생.


연성된 돌덩어리가 얼마나 단단한지
부딪히면 깡깡 하는 소리가 납니다.
보고 듣고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릴수는 없는 법..
배를 가르고 부속품을 넣으면 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저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빵칼로 배를 갈라 둘로 쪼개고..
치즈를 깔고.. 냉동실의 허닭의 닭가슴살을 깔았습니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치즈는 오븐에 살짝 돌려서 녹여주었습니다.
야채가 별로 없어서..
조금 있던 양상추와… 봄동을 넣었습니다.
구석에 쳐박혀있던 스테이크 소스도 발라주고 뚜껑을 덮으니 그럴싸~ 합니다.


반으로 갈라놓으니 더 그럴싸 하네요..
봄동샌드위치라고 불러도 될것 같습니다.
돌덩이 창조하신 그분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냠냠…
어울리지 않을것 같았던 봄동, 재료가 없어서 구색을 갖추기 위해 끼워넣은 재료가
예상과는 다르게 고급스러운 맛으로 전체의 맛을 살려주며 주연급으로 등극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3개의 돌덩이도
맛있게 잘 먹어보겠습니다. ㅎㅎ